역삼, 더 그레이트 홍연

캐치테이블로 빈자리 알림신청을 걸어두었던
더 그레이트 홍연에 다녀왔다.
일반 테이블 석은 인당 5만원의 예약금이 걸려있고
방문즉시 환불된다

위치는 조선팰리스 36층.

더 그레이트 홍연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231 조선 팰리스 36층
https://naver.me/5Q4J0B2P

네이버 지도

매일 12-22:00(15:00-18:00 브레이크 타임)


주차장에서 올라오는 엘레베이터가 헷갈린다
지하 1층에서 나와 호텔로 들어가서 연회장 엘레베이터가 아닌 위로 올라가는 엘레베이터를 타야한다

드레스 코드도 있다 비지니스 캐주얼.

뷰가 좋은 자리에 안내 받았다

테이블 세팅.
웰컴 드링크로 시원한 티를 준다

우리가 고른 코스에 티가 포함되어있어 따뜻한 차를 계속 마실 수 있었다. 우롱베이스에 자스민 등등이 블렌딩된 금란이라는 차.

만이라는 런치 코스를 부탁했다.
거기에 부족할까 궁보기정(63,000)도 추가.

마스크를 넣는 봉투도 준다 세심해..

딤섬. 첫입부터 부드럽고 슴슴한 고급진 맛이었다
아 그리고 찬이 너무 맛있어서 한번씩 다 비웠더니 배가 너무 미리 불렀다…^^;
궁채 볶음 진짜 맛있음 최고!

누룽지탕.

엄청 큰 전복이 들어있다 버섯도 맛있고 간도 안쎄다
고기도 부드러움 굳굳

튀김 차슈바오번을 소스에 찍어먹는다.
새우가 탱글탱글 맛있었다

궁보기정을 동파육 전에 먹기로 했다
내가 아는 궁보기정보다는 덜 맵지만 고급진 매운 맛이었다
은은하게 알싸한 맛?
근데 고기가 좀 질기고 캐슈넛이랑 꽈리고추 샐러리가 너무 맛있었다.
간이 좀 쎄서 일행은 흰밥도 시켰다.
밥은 흰밥, 흑미밥 중에서 고를 수 있음

유자칩으로 훈연한 연기가 피어오르는 동파육.
그 흔한 청경채도 볼 수 없다
소스에도 유자청이 들어가 유자유자한 향이 잘 느껴진다
살코기 부분은 질겼고 지방이 붙은 부분은 맛있었지만
막 흐물흐물 뭉개지는 동파육이 아니었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듯하다

내가 식사로 부탁한 양주 볶음밥
슴슴하고 돼지고기가 들어있다 고기는 조금 질김
같이 나온 국이 간간해서 같이 먹기 좋았다

일행이 고른 사천식 백짬뽕, 전복 공부탕면
단가로 봤을 때 이걸 골랐어야했다.

짜장이나 짬뽕도 고를 수 있다고 한다.

후식으로 망고 시미로

사고 sago를 한국에서 먹는 건 처음이라 신선했다

옷도 맡아주고 냅킨도 펼쳐주고 물도 따라주고..
뭔가 극진한 대접에 황송했다

만 코스는 종류는 적지만 하나하나 볼륨이 작지 않아
코스만 시켜도 충분할 것같다

칭다오도 마시고 싶었는 데 만오천원이길래 참았다
몽지람은 백오십만원… ㄷㄷㄷ 콜키지는 병당 10만원, 한 병 가능하다.

주차 등록 당연히 해주고..

아 내려갈 때 게스트 엘레베이터가 아닌 비지터 엘레베이터를 잘 보고 타야한다.. 24층 아래로 내려가는 버튼이 없어서 계속 헤매이었다..

아기 의자도 있고 웰컴키즈존임. 룸도 있어서 가족 모임에 좋을 듯하다. 노래는 잔잔한 재즈가 나온다. 아는 스윙 노래가 나와서 더 반가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