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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극발레 돈키호테를 보러 예술의 전당에 다녀왔다.
이날의 캐스팅은 강미선&콘스탄틴 노보셀로프 부부
부부라서인지 케미가...
특히 강미선은 통통튀는 키트리 그 자체였다.
넘 매력적이다.
2시간 30분의 긴 여정.
인터미션이 두 번이나 들어있다.
시야도 괜찮았고
오케스트라도 너무 좋았다
굿즈 넘 이쁘다..
커튼콜
돈키호테가 주인공이 아니다.
키트리와 바질의 사랑이야기가 주력이고 돈키호테는 이야기의 조력자 같은 느낌.
캐릭터발레로 대기 동작들이나 모션들이 더 통통튀는 느낌이고
1869년 초연으로 고전발레이기도 하다.
스페인이 이야기 배경이라 스페인의 민속춤도 엿볼 수 있고
2부 돈키호테의 꿈 속에서는 클래식 발레의 면모도 볼 수 있다
그랑 파드되의 32회전 푸에테는 정말 놀랍기만 했다..
보통 비극발레를 많이 봤는데 진짜 계속 웃으면서 본 발레는 처음인듯
아이들도 재밌게 본 것같아서 (엄마들한테 말하는거 들어보니)
처음 발레를 접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작품인 것같다.
발레 또 보러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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