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성쌤과 함께하는 세번째 역사 프립! 이번에는 안산자락길을 지나며 궁금해했었던 서대문 형무소 투어에 참가해봤다. 소수인원이지만 다른 방문객들도 많고 해서 수신기를 받아 강의를 들었다. 이어폰도 빌려주시고 간식바구니도 야무지게 챙겨주셨다. 장소가 장소이니만큼 궁투어때만큼 하하호호 즐겁게 웃기는 쉽지 않았다. 마음이 무겁고 아팠다. 고문실에 갔을 때는 내가 다 겁이 났다. 1908년부터 1987년까지 의병운동부터 독립운동, 민주화운동까지 탄압한 악명높은 서대문형무소가 영화 아가씨에 나오는 정신병원으로 쓰일 만큼 시각적으로 아름다운 것도 아이러니 했다. 일부러 일제가 감옥으로 허세를 부리기위해 그리 지은 것이지만.. 가진 것을 다 내려놓고 의병을 일으켜 일본과 싸우며 서대문 형무소에서 1호로 사형이 집행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