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TOM 1관에서 하는 연극 라스트세션을 보고왔다. 신구&이상윤 캐스트 막공. 무대 너무 멋있었다 정교함 그자체 커튼콜 조차 촬영이 안되지만 막공이라 무대인사가 있어서 촬영이 가능했다 너무나 진지한 토론이었다가 위트 있었다가 유신론자든 무신론자든 당장의 죽음 앞에서는 두렵다던가.. 그토록 지고한 지성인도 딸에게 엄청 의존하는 평범한 아버지 모습이라던가.. 답을 누구도 섣불리 내릴 순 없겠지만 여러모로 생각을 할 계기를 던져주는 연극이었다 재밌어서 프로그램북도 사왔음. 사실 대본이 가지고 싶다! 멋진 대사가 많았는데 도통 기억이 안난다 연기는 너무 훌륭했다 신구선생님의 완급조절. 무대장악력. 이상윤, 신구 그냥 루이스, 프로이트 그자체였다. 개인적으로 이상윤팬이라 영화 무대인사보러 가기도 하고 그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