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여가 어플 Frip을 통해
소백산 등산에 도전해보았다
누군가가 짜주는 일정에 안내해주는 코스에
우등버스 대절에..
가격 너무 괜찮은듯.
기타 준비물과 식사비용은 따로 각출이다.
7시 종합운동장역에서 출발했고
치악휴게소에 들러 아침을 먹고
10:30 부터 어의곡 주차장에서부터 등산을 시작했다
버스 무척 깨끗하고 편했다..
남이 운전해주는 거 최고야..
상세일정과는 달리
실제로는 하산이 16:10
단양으로 이동하여 17:35 까지 식사,
서울 복귀 중 양평휴게소 1회 정차 후
20:15 쯤 종합운동장역에 도착했다.
원래 예상은 21:30 서울 복귀였으니
하루 종일 일정을 비워두는 것을 추천.
(힘들어서 이후 일정을 하지도 못한다..)
마지막으로 이용할 수 있는
문명의 새밭공용화장실
아무래도 등산화를 신고 들어가다보니
엄청 깨끗한편은 아니고
양변기도 아니라 불편하긴하다
그래도 꼭! 산행중
난처한 일을 마주하지않게 이용하길
(산에서 마주친 아저씨들의 쉬야 장면들이 넘 불편했다)
화장실과 반대편으로 올라가면
국립공원입구가 나온다
어의곡~비로봉 회귀 코스는
원웨이에 가장 짧은 코스라
끊임없이 오르막길인게 특징.
구간별 난이도는 보통이라고 써있지만..
입산 시간 제한이 있다
동절기(11월~3월) 05~13시
하절기(4월~10월) 04~14시
산 정상부근 날씨는 꽤 바람도 쎄고 추웠다고 했지만
올라가는 동안은 꽤 더웠고
내려올 때쯤 바람이 불었다
봄이 와서 매화나무에는 솜솜한 꽃봉오리도 보이고
다람쥐들도 많이 보이고 청솔모도 보였다
계곡물도 졸졸졸
도토리를 가져가지마세요 다람쥐 그림이 없어서
다람쥐 가설을 확인할 수 없었지만
어딘가 덜 귀여운 반달곰 그림이 곳곳에 있었다
서울의 낮은 산들과 둘레길 나들길만
다니던 나에겐..
너무나.. 너무나..
심박수가 계속 170을 찍어 쉬어야 할 정도로
힘이가 들었다
결국 1시간반만에
후미팀과 이별을 하고
(저 하산하겠습니다!!)
캡틴에게 기사 아저씨 전번을 받고
(전화 제가 할게요!!)
몰래 나만의 페이스로 올라갔다..(응?)
계속되는 초반의 돌길.
노면에 돌이 많아 걷기 힘들었다.
계속되는 나무 데크.
돌길 걷다가 계단 만나니
어찌나 반가운지.. 물론 쉼은 없었다
나무 데크를 지나면 빽빽한 침엽수림과
귀여운 오솔길이 나온다
오솔길 구간 행복..
나무들이 점차 작아지고
아무래도 시간상
선두들 하산에 맞춰 가려면
나는 여기서 돌아가야할 것같았다
그래서 비로봉 1.6km 앞두고 하산.
소백산 능선이 가보고 싶었는데
그건 어의곡 삼거리 이후 400m 구간인듯.
동행의 말로는여기서부터
어의곡삼거리까지가 제일 힘든 구간이었다고.
하산하고 화장실에서 땀도 닦고
개인정비 시간을 가지고 버스에 오니 15:30
크루들은 16:10에 왔으니
내 걸음으로 어차피 시간내 정상은 못갔어
하며 잘한 선택이었다고 나름의 위로를 했다
산에 혼자 남으면 무서울 것같았는데
조용하고 새소리도 좋고
조용하고
조용해서 너무 좋았다!
완전 힐링..
이게 다 원웨이 코스라서 가능했던것..
길이 복잡했으면 무서웠을 것같다
개인행동금지..^^a
중간에 포기한 것치고는
나름 운동도 잘됐다!
따로 또 같이 즐거웠으니
만족한다..
그동안 볼멘소리 안하고 느린 걸음을 기다려준
둘레길 친구들에게 너무나 감사하다..
고마워 ㅠㅠㅜㅜ
당일치기 산행은
딱히 모임의 의미는 크지 않은 것같고
내 체력이 좋아지고
남들 걸음에 맞출 수 있게되면
1박2일로 가서 사람들과 친해져보고싶다:)
서울와서 뒷풀이하는 사람들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다들 돌아가기 바쁘던ㅋㅋㅋ
역시 쉽지만은 않은 코스였어
프립 이용은 처음이었는데
일단 우등버스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었다
또 탈주할 가능성이 높기때문에
다음 이용은 장담할 수 없지만..
체력을 키워서 프립도,
소백산 비로봉도 다시 가야지.
그때는 천동코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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