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다 유니, 2023 서울미술관 기획전 (~2024.2.25)

(오늘) 요시다 유니의 X에 서울 전시를 무사히 마쳤다는 글이 올라왔다.
게으른 블로거는 이제야 글을 써봅니다.. ㅠ

석파정 서울 미술관에서 전시를 했었다. (성인 20,000원)
주차가 2시간 무료.
조선 시대 별장이었다는 석파정도 구경할 수 있다.

갈변하는 특성이 있는 바나나와 사과를 빠르게 조립해서 만든 작품.
푸드스타일리스트가 잘라주면 요시다 유니가 빠르게 조립하는 방식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일본인인 올케에게 혹시 아는 작가냐고 물어보며 사진을 보내줬더니
조카(김조카, 21개월) 먹이면 좋을 사이즈라는 평이 돌아온 햄버거..

화병없이 화병있는 느낌

꽃으로 표현한 과일들

과일 바구니가 아니라 꽃바구니

사이즈가 각기다른 과일들을 이용해서
확대경 같은 느낌을 준 과일.
바나나의 가생이가 갈변되어 더 아웃라인이 부각되는 효과를 가져왔다.

요시다 유니는 상업 예술도 많이 했는데
Ettusais와의 콜라보.

디즈니와의 콜라보.

와타나베 나오미 (코미디언) 도 자주 등장한다.
Punyus와의 콜라보.
그림자가 노리마끼의 김처럼 보인다.

일단 예쁘고.
참신하고
진짜 저 각하나 선하나 하나 맞추는게
변태같다고 느꼈다.
역시 예술은 변태가 아니면 못해..
생각한 걸 구현해내는 것도,
그런 생각을 해내는 것도 너무 재밌어보였다.

이번 전시를 위해 만든 트럼프 카드 작업.
아 실물로 너무 가지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굿즈로 나와있었다.
나는 트럼프 카드로, 엄마는 아트북으로 구매하심

아이디어 스케치와 제작과정이
중간 중간 나와있어서
작가가 곁에 있다면 물어보고 싶었을 궁금증들이
해소되는 느낌이었다.

진짜 너무 예쁘고 너무 참신해..

석파정도 잠시 들러보았다.

당일 눈이 와서 산도 건물도 예뻤다.

석파정은 시간이 없어서 대충보고
길막히기 전에 빠르게 귀가.

전시 요즘 안보러 다녀서 권태기였는데
오랜만에 보니 역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