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 안티트러스트

 

생일을 맞아 미슐랭 가이드 서울 2023에 선정된 안티트러스트에 다녀왔다.

https://naver.me/G99s9xQA

안티트러스트 : 네이버

런치 65,000

와인페어링 70,000

디너 110,000

일월 휴무

화-토 12:00~22:00

 

예약은 캐치테이블

https://app.catchtable.co.kr/ct/shop/antitrust

안티트러스트

인당 3만원의 예약금이 든다.

 

주차는 안티트러스트 앞 건물 발렛에 맡기면 된다.

발렛비는 5,000원

 

 

컨템포러리 한식으로

메인 식자재만 소개하고 음식 설명은 서빙 후에 이뤄진다.

오이를 못먹어서 코스 설명을 들을 때 말씀 드렸더니 도토리묵의 오이가 빠진채로 서빙되었다(굿)

 

 

도미, 육회, 새우 순으로 (위에서 시계방향) 먹는 전채.

도미회가 너무 상큼하고 맛있었다.

육회는 말해뭐해, 샬롯이 들어있다.

새우도 따뜻한데 탱글해서 너무 맛있었다. 소스는 고추장 소스.

 

Domaine Baud Génération 9 Jurachic'Art, 2018

프랑스 쥐라의 샤도네이.

적당한 산도에 미네랄리티, 밸런스가 좋게 느껴졌다.

도토리묵과 같이 서빙되었다.

 

오이가 빠진 도토리묵,

금잔화, 대파, 완두콩순, 우엉, 전복, 김, 간장

김과 간장 소스가 너무 맛있었고

우엉과 전복이 들어있어 식감도 재밌었다.

섬세하면서도 담담한 맛이라 페어링된 샤도네이와 잘 어울렸다.

 

 

양배추,

브라운 어니언 스프, 소고기, 미나리 오일, 밤 후레이크(?)

크리미한 어니언스프와 양배추 소고기가 너무 잘 어울렸다

밤 후레이크도 튀지않고 너무 달지 않고 마무리를 잘 시켜주는 느낌

 

 

 

히든 메뉴

전복 리조또

간이 살짝 센듯 안센듯

근데 너무 맛있었다..

하나도 안비리고 말이지

 

 

Picech, COLLIO ROSSO

메인과 함께 서빙된 이탈리아 블렌디드 와인.

카베르네 플랑, 멜롯, 카베르네 쇼비뇽이 블렌딩된 보르도 스타일 와인이라고 한다.

탄닌감도 적당하고 적당히 스파이시 해서 맛있었다.

 

 

 

소고기 너무 맛있었다.

소스는 고추장이라는데 장맛의 거북함은 적고 달달함이 잘 살았다.

너무 맛있어서 파인다이닝을 많이 다녀보진 않았지만

먹어본 소고기 메인 중에 제일 맛있다고 감히 평해버렸다 ㅎㅎ

 

 

곶감과 같이 서빙된 보모어 18년. (드디어 읽을 수 있는 술이름이 나왔다)

에어링 된지 2주정도 되었고.

아일레이 위스키 치고 피트향이 강하지 않고 젠틀한 느낌을 준다고 한다.

아일레이 위스키도 버번도 좋아하는 나로서 딱 그 사이 느낌을 받았다.

 

 

곶감, 안에 크리스피한 것도 들어있고

과하게 달지 않고 맛있었다.

근데 보모어가 좀 쎈 느낌...

 

 

쁘띠 푸르

오른쪽부터 왼쪽으로 호박캬라멜, 아몬드 파운드&무화과 잼, 흑임자 슈를 먹는다.

하나하나 과하게 달지 않고 다 맛있었지만

흑임자 슈가 젤 맛있었다.

 

 

커피는 신맛파도 밸런스 파도 아우를 만한 정도의 중도의 맛..?

마르조꼬 머신이었고 원두는 웰 밸런스였지만 시지 않아 아쉬워! 정도는 아니었다.

맛있었음.

 

+그러나 양이 많진 않다.

동생은 30분뒤에 떡볶이를 먹었다..(나도)

동생왈 코스 후에 중식처럼 식사메뉴가 있었음 좋겠다고 했다..ㅋㅋㅋ

 

근데 음식 맛이 하나하나 과하지 않고 부드러우면서도 거부감 없는 맛이라

디너가 궁금해졌다! 가격대도 넘나 착하고 말이지

너무 실험적이거나 셰프의 색을 강요하는 듯한 파인다이닝이 아니여서

기분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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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와서는 김영모의 슈발트발츠를 먹었다.

내가 고르고 내 생일 쿠폰 쓴 내 생일케익~

포레 누아가 아니라 슈발트발츠라는 이름을 쓴 이유는 무엇일까

 

 

동생이 준 루미큐브 셀렉트.

클래식 보다 엄청 무겁고 견고하다.

그래서 만질 맛이 나기도 하고 ㅋㅋ

생일자의 운 덕인지 내가 이겼따 쿄쿄쿄

 

모동숲에서 생일 축하도 받고

 

편안하고 기분 좋은 생일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