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아도 너무 많은 어머니가 추천해준 책, 스위치온 다이어트.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1974970
다이어트생각 없이 현재에 만족하며 살고 있던 나였지만
승마를 못하는 무게를
(내가 다니던 승마장은 80kg가 넘으면 말을 탈 수 없었다)
드.디.어.
가볍게 넘기며 나 역시도 다이어트의 필요성에 대해 느끼게 되었다.
갑자기 3년동안 30키로가 넘게 쪘는데
나는 원인을 자궁내막증 치료제인 비잔정의 부작용이라고 주장하고 있었으나... (갑상선은 문제가 없었다.. 왜죠..)
담당 선생님은 수술 후에도 당분간은 단약 시켜주실 생각이 없어보였고 (다음 방문에는 단약 얘기가 나오길 ㅠㅠ)
아무튼... 더 이상은 안된다는 생각이 나도 들어서 다이어트에 손을 대고 말았다.
Day 1 ~ Day 3 장해독과 생체리듬 개선
허용식품: 무가당 플레인 요거트, 두부, 연두부, 양배추, 무, 당근, 오이, 브로콜리, 코코넛오일, 올리브오일, 냉압착들기름, 양파, 마늘, 고춧가루, 식초, 후추, 강황, 허브, 녹차, 허브티
*어차피 메뉴는 프로틴쉐이크지만 허기질 때 먹어도 되는 목록인 듯 하다.
시작 81.1kg
1일차 (1.4kg)
2일차 (0.9kg)
3일차 (0.3kg)
프로틴쉐이크로만 버티는 지옥의 3일차의 결과는 -2.6kg
골격근량이 1.8kg 빠지고 체지방이 0.5kg 늘었다.
나 이거 안한다 했짜나~ 라는 생각도 잠시 일단 끝까지 해내는 걸 목표로 해보기로 했다..
체질이 바뀐다니 ㅠㅠ 참자...
동생도 같이 참여했는데
동생은 중간중간 허용된 간식인 무가당 요거트도 먹었다.
나는 제대로 장해독하는지 읽어본 후기들과 다르게 장이 탈탈 털렸는데
동생도 다른 블로그 후기들도 첫 3일은 변비로 고생하는 느낌이었다.
커피도 탄수화물도 갑자기 끊었더니
두통과 무기력증, 현기증이 너무 심했다.
항상 같은 프로틴 쉐이크를 마시고 자기 4시간 전에 식사(?)를 마치고
공복 12시간 이상을 유지했다.
집에 있던 프로틴을 먹었는데
프로틴 25g 탄수화물 6g의 평범한 프로틴이라고 생각했다..
근데 구매당시에는 왜 식물성 고단백을 못봤을까
웨이더 플러스 단백질이 제품 이름인데
웨이 단백질을 썼을 거라고 내 맘대로 착각했지모야
코스트코 장보러 갔다가 발견해서 충격먹었다.
다이어트에는 유청분리단백질이 더 도움이 된다하여
거의 다 먹었지만 스위치온 다이어트 끝나고 마저 먹기로 했다.
탄수화물양이 꽤 되는 만큼 맛도 나쁘지 않다.
유청 분리 단백질 제품이 부담스러운 분들께 추천.
가격도 저렴하고 말이지.
3일날 코스트코로 장을 보러 갔다.
4일째부터 점심한끼는 잡곡밥 반공기와 야채, 고기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다.
그리고 챙겨먹어야할 영양제들도 많아서 넉넉히 파밍해왔다.
커클랜드 데일리 프로 바이오틱 100억 28,990원
탄수화물도 안들어있고 당도 없고 칼로리도 0이라서 맘에 든다.
가루형들은 맛도 달달하고 솔직히 나는 삼키기 어려운데 알약형이 편한 것 같다.
세노비스 코엔자임Q10 28,490원
고도비만이나 40대 이상은 추가해서 먹어주면 좋다고 써있어서 집어왔다.
난 고도비만이니까^^
커클랜드 구연산칼슘, 마그네슘, 아연, 비타민D 19,990원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D를 섭취하라는 문구가 있어서 구매. 한번에 들어있으니 편하다.
커클랜드 비타민 C 1000mg 16,990원
만만해서 집어왔다.
집에서 원래 먹던 웨버 네추럴 오메가 3 - pro
용량 맞길래 그냥 먹기로.
집에서 먹던 22 센트룸 우먼
비타민 B군이 풍부해서 좋다.
새로산 프로틴 골드 스탠다드 웨이 단백질 104,900원
프로틴 24g, 탄수화물 3g의 이상적인 프로틴이다.
그래 이거 먹어본적있찌 비싸서 옮겨탔찌
머슬텍 8 아워 프로틴 55,900원 8,000원 할인해서 47,900원에 겟!
무려 솔티드카라멜 맛이다.
프로틴 26g 당은 1g미만이지만 탄수화물은 8g!!!
165kcal나 되지만 그만큼 맛있다.
번갈아가면서 무야지~
Day 4 ~ Day 7 렙틴 저항성 개선
허용식품: 플레인요거트 (무가당), 두부, 연두부, 양배추, 무, 당근, 오이, 브로콜리, 아보카도, 코코넛오일, 올리브오일, 냉압착 들기름, 양파, 마늘, 고춧가루, 식초, 후추, 강황, 허브, 녹차, 허브티, 생선, 생선회, 해산물(두족류, 갑각류, 패류), 닭고기(껍질 없이), 삶은 돼지고기, 달걀, 해조류(미역, 다시마, 톳), 버섯류, 와사비, 저염간장(약간)
*신입 받아라~ 주의해야 할 것이 소고기, 토마토는 3주차부터 먹을 수 있다. 무심코 사지말도록!(< 산사람)
왜, 뭐, 밥빼고 고기랑 야채는 맘껏 먹으래매
가 느껴지는 화이팅 넘치는 연어회...
케이퍼랑 양파 먹어도 된다 안써있었지만
케이퍼는 허브로 치고 양파는.. 그냥 양파로 쳤다 이 말씀이야!
그렇다. 삶은 돼지고기를 퍽퍽살이 아닌 아주 맛난 지방이 붙은 부위로 수육을 해드신 다른 블로그 후기들을 보며 자기합리화를 배웠다.
방울토마토를 무심코 사버렸기 때문에
허용되지 않았지만 낼부터 식탁에 올라올 예정이다...
탄수화물이 들어가니 확실히 두통이 덜했다!
고형분의 무언가를 먹으니 내장들이 놀란 느낌.
확실히 든든했다. (그렇겠지 연어를 반근 넘게 먹었는데)
그래도 프로틴도 빼먹지 않고 다 먹었다.
내일도 연어를 많이 먹고 아보카도도 먹고 계란 후라이도 먹을꺼다 하하하하하하하
'먹고 마시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위치온 다이어트] Day 6 (0) | 2023.11.11 |
---|---|
[스위치온 다이어트] Day 5 (0) | 2023.11.10 |
이수, 낯선한식븟다 (0) | 2023.11.07 |
신논현, LP바 제플린 / 까페슬로우 (0) | 2023.11.02 |
신논현, 옥토스 (0) | 2023.1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