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를 하다보면
다이어트 보조제 등등이 엄청 자주 뜨는데
(고도비만의 알고리즘이란…)
그 중에 밀잇이라는 제품이 눈에 띄여서
홀린 듯 주문해보았다.
https://m.mealit.kr/
쉐이크 중 삼색맛 패키지를 선택.
56,700원으로 개당 18,900원
45회분으로 1회 1,260원 꼴이다.
이렇게 저렴한 가격이 나오는 건
웨이단백질이 아니라 대두단백질을 사용했기 때문.
당을 줄이기 위해
설탕 대신 에리스리톨을 사용했다고 한다.
대체당에 약한 나라서 좀 걱정됐는데
이 이야기는 뒤에.
밀잇 흑임자맛 (단백질 12g)
통안에 들어있는 스쿱으로 2스쿱,
물이나 다른 음료로 150-200ml 넣어
섞어 먹으면 된다.
나는 인스타보고 수저로 저어봤는데
쉐이커가 무조건 짱이다.
좀 끈적하지만
(차전자피 가루가 들어갔다고 한다)
그냥 쉐이커로 마시는 게 좋을 듯.
1회 분량 30g에 114kcal
가장 낮다.
지방은 1.6g 당류 4g 단백질 12g
피쉬콜라겐 팝이 들어있어 씹는 맛이 있다.
모든 맛에 하나씩
씹을 거리가 있는 게 좋다.
다이어트를 오래하면
프로틴쉐이크가 물리고 질리는데
특히 씹는 게 없어서 더 그렇다.
하루 1끼-2끼 대체로 먹으라고 써있는데
저작 욕구도 풀어주니 아주 굿.
전지분유가 들어가서
굳이 우유랑 섞지 않아도 되지만
나는 조금 더 칼로리를 먹고 싶고(ㅋㅋ)
인스타에서도 우유랑 타길래 해봤다.
우유가 200ml에 130-140kcal정도 되니
합쳐도 300kcal가 안된다.
고소하고 맛있었다.
아이보리 알갱이들이 바로 피쉬콜라겐팝
밀잇 초코바나나맛 (단백질 11g)
초코바나나맛도
150ml-200ml에 두스쿱 타마시면 된다.
초코바나나에는 미니 프로틴 볼이 들어있다.
116kcal.
지방은 흑임자맛보다 1g이나 낮은 0.9g
당류는 6g으로 가장 높다.
단백질은 11g.
맛은.. 초코도 바나나도 진-한 맛이라기보다는
그냥 달았다.
밀잇 미숫가루맛 (단백질 10g)
200ml-250ml를 타먹는다.
숨어있는 스쿱을 잘 찾아야 한다.
미숫가루가 대두단백질보다 더 많이 함유됐다.
그래서 단백질양이 젤 적은가보다.
118kcal 로 칼로리가 가장 높고
(고만고만하지만)
당은 0.3g으로 가장 낮다.
단백질은 10g으로 가장적고
지방은 0.9g
곡물들이 씹기 좋고
미숫가루가 많이 들어가서인지 꾸덕한 느낌이었다.
수술 후 본가에 와서 거의 누워만 있으면서
엄마 밥을 계속 먹었더니
입맛이 너무 좋고(..)
돌이킬 수 없이 더 찔 것같아
극단의 조치를 취한 것이 바로 이 밀잇.
대체당을 진짜 극혐하는 나인데
프로틴 쉐이크만은 정말 어쩔 수 없는 것같다.
제로슈가 음료 등을 먹으면
항상 기분이 나쁘고 속이 안 좋고 어지러웠는데
에리스리톨은 어떨까.
칼로리는 0.24kcal/g로
그나마도 90%이 오줌으로 배출된다.
당도는 설탕의 0.7-0.8배
물에 잘 안 녹고 끝맛이 쓰다는 특징이 있다.
부작용은 어지러움, 복부팽창, 설사 등의 증상.
에리스리톨 같은 당알코올은 많이 먹으면
소화기에 안 좋기때문에
하루 50g이하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다행히(?) 지금은 어지럽기만 하다.
섭취량이 어지러움을 느낄 정도로
유의미하게 포함되어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당이 주는 무게감, 타격감을 외면하고도
이 쉐이크를 먹는 보람이 있을까.
일단 과식을 자제하는 것에 큰 점수를 주기로 했다.
세 통을 다 먹고 나면 물릴 것같아
재구매 여부는 알 수 없으나
며칠째 두 끼씩 잘 돌려 마시고 있다.
절대적인 식사량이 줄었기 때문에
얼굴의 붓기도 좀 줄었다고한다.
(어머니피셜)
무게를 재보고 싶지만..
발을 수술해서^^
암튼 계속해서 이렇게 식사량을 줄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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