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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붕대를 푸르고 엄지에 박혀있던 핀을 뽑았다.
30일동안 못씻었더니 너무나도 꼬질꼬질 더러운 발 ㅠㅠ
드디어 씻을 수 있어..
저 뺀찌(?)로 다른 마취나 처지 없이 뽑았는데 신기하게 하나도 안 아팠다. 아무 느낌이 없었다.
첫 2주 내내 나를 괴롭혔던 보조밴드를 붕대 대신 감고 왔다.
씻을 때 외엔 항상 착용해야한다고.
보조기나 캐스크슈즈도 12주간은 계속 착용예정이라고 했다.
발은 다음날부터 씻을 수 있다고 한다.
아마 핀이 뽑혀서겠지?
이제는 발이 시려운 계절이다..
현재 통증은 가끔 욱신거리고(얼음찜질하지 않고 높은 곳에 발을 놓지 않고 계속 내려뒀을 경우.) 바지를 입을 때나 뭔가가 엄지에 스치면 찌릿찌릿한 정도의 감각이 있다. 발을 조금씩 디뎌도 된다고 했는데 겁나서 못할 듯.. 그리고 운전은 다음 진료 후에 가능한지 보자고 했고. 수술에서 발견된 낭종의 조직검사 결과는 검사하기엔 양이 너무 적다, 뼛조각이다라는 결과지에 물혹으로 추정된다는 선생님의 소견.. 결국 정체 불명이지만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한다.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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