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고 즐기기

멕 애럴, 스몰 트라우마 tiny traumas

돌군찡 2023. 11. 10.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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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 셀렉트가 무료라고 맨날 책꽁찜만 해두고
안읽고 있었다

그러다가 오랜만에 접하게 된 심리학 책,
멕 애럴의 스몰 트라우마 (Meg Arroll, Tiny Traumas)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03156941

작은 생채기들을 안고 사는,
나는 뭐가 문제인가 생각하게 되는
현대인들을 위한 책인 것같다.

실제로 적용해볼 수 있는 AAA(인식-수용-행동)방법 등
다양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나는 읽고 필사하기만 했지만
학습서처럼 책에서 시키는 것들을
하나씩 해보아도 도움이 될 것같다.

실제로 상담에서 많이 쓰이는 방법들이기도 하고

 

스몰 트라우마 | 멕 애럴 - 교보문고

스몰 트라우마 |

product.kyobobook.co.kr


책을 읽으며 마음이 동하는 부분을
필사하는 것을 좋아한다

악필이여도 그 순간은 즐겁다

클레르 퐁텐에
펠리칸 M605 스트레제만 M
잉크는 세일러 유라메쿠 스키고코로

청색으로 쓰여 채도 낮은 블랙그린으로 변하는
매력적인 잉크다.


ASK 등 장별로 두문자해결법을 제시해주는 멕 애럴상..외우기 좋아서 좋아한다고..
왜 경선식 영단어가 생각나는 것인가요


애착에는 안정애착, 양가애착, 회피성 애착, 혼란애착이 있다고.. 옆에 있던 동생에게 너는 어떤 애착이냐 하고 물어보았는데 동생은 모르겠다고 했다; 알아도 나처럼 혼란애착은 아닐 것같은게 동생은 진로에 대한 교육이 달랐다

그래도 전적으로 부모탓은 그만!


상담에서도 워딩은 달랐지만
own 식으로 얘기를 해보지 그러냐라는 말을 들었었는데
지금의 나는 여력이 없다.
그래서 피하고 도망치고
그러고 나니 오히려 맘이 편해져서
시간이 많이 흐른다면
괜찮아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것도 정서적으로 지지해준 친구가 있기에 가능했다
고마워잉 덜 징징댈게

심연을 오랫동안 들여다본다면
심연 또한 나를 들여다볼 것이다


나는 어쩌면 뛰어들기보다
너무 오랫동안 심연을 들여다봤을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지친 걸지도.

필사하진 않았지만 마지막 구간쯤에
자기를 사랑하지 않더라도 자기에게 너그러워지라는
말이 마음에 많이 남는다

사랑하는 건 어려워도 너그러워질 순 있지!

다시 담금질도 하고 마음은 풀어주고
심호흡도 하면서
심연 들여다보기 그만 하고 현실을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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