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PERU

쿠스코, 3박 4일 잉카트레일 Inca Trail

돌군찡 2023. 11. 28.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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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hu Picchu Reservations를 통해 다녀온 잉카트레일.
https://maps.app.goo.gl/jtZvzWECqEmdvZw46

 

Machu Picchu Reservations · Plaza Regocijo, Portal Nuevo, Cusco, 페루

★★★★★ · 여행사

www.google.com

https://www.machupicchureservation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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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machupicchureservations.org

 

비용: $637
포함: 7kg짜리 더플백, 포터 4, 쿠커 1, 가이드 1, 첫째날 아침, 점심, 저녁, 둘째날 아침, 점심, 저녁, 셋째날 아침, 점심, 저녁, 마지막 날 아침(도시락으로 줌), 점심 (식당에서 먹음), 텐트, 자충매트
불포함: 침낭, 첫째날 마실 물, 물통, 휴지, 기타 편의 도구들, 팁, 마지막날 점심 음료, 폴대 고무패킹, 화장실 비용
피지컬 레벨: 디맨딩 (!!)
총 거리: 45km
그룹: 최대 12명 (인데 우린 둘이서 갔다!!)

 
5:30 아침을 먹고
6:00 아웃.
 

 
8:00에 아침을 또 먹고(!)
 

 
9시 출발지 도착.
화장실 비용으로 1솔 내고 루트가 다 돌이기도 하고 유적지라서 폴대에 고무패킹을 껴야했다 S/.10
팔토시를 깜빡하고 안싸왔길래 팔토시도 S/.15주고 샀다..
첫째날은 Wayllabamba까지 14km를 6~7시간 걷는 코스였다.
 

 
걷다가 본 유적지.
저 네모네모난 곳은 농기구나 수확한 농작물을 보관하는 곳이었다고 한다.
 

 
너무 덥고 너무 못자고 걸어서 고산증도 있고 피곤하고
내가 그렇게 한국에서 친구들이랑 산타면서 걷는 연습도 했는데
이것밖에 못 걷나 싶어서 자괴감에 울었다...
진짜 너무 힘들어서 하산할까 생각하고 가방은 너무 무겁고 울고 있는데
Day 2 코스에서 하산하는 사람들을 만나서 더 흔들렸다.
지난주에 Billy (가이드)랑 다녀왔다던 72세 할아버지는 (두려워하는 우리를 달래려고 해줬던 에피소드: 72세 할아버지도 다녀왔어! 너희도 할 수 있어!) 알고보니 킬리만자로도 다녀온 산악인이었고..
울다가 Day2가 제일 난코스라고 해서 민가에서 포터를 더 구해보기로 했다.
 

 
점심. 퀴노아가 든 스프가 다인줄 알았는데
 

 
맛있는 메뉴가 끝도 없이 나왔다.
 

 
코카티 마시고 또 5보 1쉼하면서 걸었다.
 
16:00 Wayllabamba 계곡의 민가에 도착.
 
문명과 이어지는 마지막 밤이다.
 
17:20 기절
 
18:30 식사

 
저녁 밥도 너무 맛있었다구
 

 
밤하늘에 별이 많다.
 
19:30 취침.

 


 
3월 29일~4월 1일 다녀왔는데 이때는 동절기 침낭이 크기만하고 따뜻하다 못해 더웠다.
 


 
Day 2
5:00 기상, 코카티
5:40 아침식사
 
10km를 6-7시간에 걷는 날.

 
팬케익 좋아

 
페루의 쇼콜라떼는 너무 밍밍했다.
 
6:30 출발
 
포터는 구하지 못했고 대신 짐을 나눠 들어줬다. 가이드인 Billy까지 ㅠㅠ
 

 
중간 중간 어지러워하니까 Agua Florida를 뿌려 코로 들이마시게 했고
놀랍게도 두통과 어지럼증에 잠시나마 효과가 있었다.
한 15분마다 맡은 것같다..ㅋㅋㅋ
결국 나중에 쿠스코 근교투어하다가 발견해서 구매함.
 

 
5보 1쉼하는 나의 모습...
 

 
11:25
점심 치차 모라다.
lulluchapampa (3,759m)에서 먹었다.
 

 
바질페스토 같은거 맛있었당
 

 
돌 진짜 죽여버려..
 

 
그때는 풍경이 정말 하나도 멋지질 않았는데
사진으로 보니까 멋지다ㅋㅋㅋ
보통 반대 아니냐고
 

 
Warmiwanuska (4,200m)
아마 코스에서 가장 높은 곳인듯.
30분 정도 남았을때 요리사아저씨가 와서 짐을 들어줬다 ㅠㅠ 감동..
 

 
기념사진도 찍고
16:00 하산.
친구는 위에서 나를 기다리다가 잠이 들었는데
아저씨들이 엄청 깨웠다고 한다. 여기서 자면 골로간다고.
 
하산은 2시간 정도 걸린다고 했는데
한시간 반만에 웃으면서 내려왔다.
내려간다는 사실만으로도 너무 행복했다.
 
17:30 Pacaymayo 캠프 도착.
이때도 도착 20분 전에 젤 젊은 포터 청년이 와서 들어줬다 ㅠㅠ 
진짜 잉카트레일은 사람들이 너무 따숩고 밥도 맛있고 잠도 편하고 행복한 편이었다.
 
이날 무나이챠라는 말을 배웠다.
내가 계속 계단 싫어.. 하면서 다녔는데 아저씨들이 세뇨리따 무나이차라고 불러서 그래서 무냐이차라는 말이 케츄아어로 계단인 줄 알았다. 알고보니 인터넷 되는 곳에서 찾아보니 Beauty 라는 뜻이었다. 계단이냐고 그러니까 그렇다고만 하고 … 니쇼 무나이차! 라고 말하면 계단이 많다라는 뜻인줄 알고 니쇼 무나이차 라고 말하면서 다녔는데.. 어쩐지 다른 팀 가이드들이랑 포터들이 빵빵터지더라…정정은 해주지 않지만 따수운 분들…
Vamos!(가자!)라는 말은 케츄아어로 하쿠! 또는 하쿠치!
 
캠프에 도착하자마자 손과 발을 씻으라고 아구아 깔리엔떼도 줬는데 그걸로 씻다가 바뇨가는 길에 수도에서 머리도 감았다. 바뇨 가보니까 샤워장도 있던.. 샴푸 가져갈 걸 그랬나. 화장실도 나름 괜찮았다. 
 
18:40 저녁

 
로모살타도 맛있었는데
쿠커 아저씨 이름이 어려워서 끝끝내 못외웠는데 진짜 요리 솜씨 최고였다.
 


Day 3
 
16km를 7-8시간에 걷는 날.
짧은 오르막길 뒤에는 계속 내리막길이다.
 
5:00 기상, 코카티와 씻으라고 주시는 따뜻한 물에도 이제 익숙해져간다.
5:40 아침식사

 
유카(마사토 재료) 맛있었다. 바나나구이 좋아
 

 
생각보다 깨끗했던 화장실
 

 
중간 중간 유적지들이 보인다.
 

 
돌은 너무해
 

 
10:30 점심스팟 도착
11:30 점심식사

 
퀴노아 볶음밥과 망고 셰비체

 
고구마 참치. (생각보다 흔히 먹는 페루시안 메뉴인 듯하다)
 

 
인티파티 Intipati 농장 멋있었다.
니쇼 살사뿌리라는 케츄아어도 배웠다.
니쇼는 좀 나쁜 말같기도 하다. (매우 많은, 강한 이런 느낌)
듣는 사람들 마다 폭소하는 걸 보면..
니쇼 살사뿌리는 ㅈ나 어려운 하이킹이라는 뜻..
 

 
판의 미로에 나올 것같은 내리막길
 

 
우루밤바 강이 보인다.
아마존의 시작

 
잠시 쉬어도 본다.
 
18:30 Winaywayna (2,640m)에서 저녁

 
마지막 날이라 요리사 아저씨가 솜씨를 발휘하셨다.
콘도르 밥

 
아니 ㅠㅠ 이 고산 트레킹에서 케익이라뇨..
감동...
 

 
마지막 밤이고 다음날 아침엔 포터들과 요리사 아저씨는 첫 기차를 타고 돌아가야해서
굿바이 인사를 먼저했다.
팁으로 각 100솔씩 드렸다.
둘만을 위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노력해줘서 너무 고마웠다.


 
Day 4 마지막날
 
3:30 기상
 
체크 포인트는 5:30에 열어서 살짝 추워하며 아침을 먹으며 기다렸다.
 

 
야무지게 싸주신 아침
 

 
Intipunku에서 마추픽추가 보이기 시작한다.

 
제물을 바치던 제단 같은 곳이었을 거라고 한다.

 
8:00 마추픽추 도착
화장실 2솔, 짐 맡기는데 5솔
 

 
마추픽추를 촬영하는 장소가 그룹별로 다른데
잉카트레일러들에겐 또 달랐다.
 

 
 
마추픽추에서는 춤을 추거나 뛸 수 없다.
계속 마추픽추가 가라앉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도 뛰진 않았지만 신나서 빙글빙글 돌다가 직원한테 혼났다.
 

 
저 나무는 원래부터 있던 나무라고.
 

 
콘도르 신전

 
2층에는 곡물등을 보관했다.

 
돌이 네모반듯한 곳은 왕의 공간
 

 
빈부격차 너무 하네

 
 

 

 
와이나픽추는 눈으로만 보고 내려왔다.
발견한 미국놈 진짜 나쁜놈....
 
11:00 버스를 타고 구불구불 내려와 Aguas Calientes에 가 점심을 먹었다.

 
피스코 사워는 추가

 
쿠스케냐도 추가

 
기차부터는 Billy와 헤어지고 Ollantaytambo 로 알아서 가는 코스.
 

 
기차에서 기절했다.
 
16:20 오얀타이탐보에서 버스타고 쿠스코. 버스는 그냥 여러 여행사가 조인해서 예약해놓은 것같았다.
 
드랍은 호텔에 해주진 않았고 광장에 내려줘서 너무 지친나머지 택시를 타고 호텔로 갔다.
 
둘만 해서 아쉬웠지만
둘이서만 가서 무척 다행이었던(내가 너무 못걸으니까 ㅠㅠ) 잉카트레일..
거의 나를 전담마크해준 빌리에게도 미안하고 고맙고
같이 간 친구에게도 미안하고 고맙다..
 
잉카트레일을 꼭 추천하겠느냐 한다면 잘 모르겠다고 하고 싶지만
Machu Picchu Reservation과 Billy는 강력 추천이다.
마추픽추는 그리고 꼭 보고 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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